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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우승트로피, 뉴욕에서 환영받은 이유는?

작성일: 2015.01.26 07:2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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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승 열기가 뉴욕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수여된 커미셔너스 트로피 투어 행사가 26일 뉴욕에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를 연고로 둔 자이언츠의 우승 트로피 행사가 뉴욕에서 열리는 이유가 있다. 다름 아닌 자이언츠가 원래 뉴욕에서 창단된 팀이기 때문이다. 자이언츠는 1883년 뉴욕 고섬스라는 팀 명으로 창단됐다. 이후 3년 뒤 자이언츠로 팀명을 바꿨고 1957년까지 뉴욕을 연고로 활동했다.

대도시 뉴욕에서 서쪽 끝에 있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바꾼 해는 1958년이다. 윌리 메이스와 베리 본즈 같은 선수들을 배출한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이후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4승3패로 제압한 샌프란시스코는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커머셔너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트로피는 과거 자이언츠의 연고 도시였던 뉴욕을 방문했다.

커머셔너스 트로피의 외형의 특징은 깃발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 깃발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 소속된 팀들을 나타낸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우승팀에게 수여하는 트로피가 명성을 얻고 있다. NFL(미식축구)의 경우 슈퍼볼 우승팀에게 빈스 롬바르디라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NBA(농구)의 우승 트로피는 래리 오브라이언이라고 불리고 아이스하키 우승팀은 스탠리컵을 받는다.

다른 종목과는 달리 커미셔너스 트로피는 특정 인물의 명칭이 아니다. 1967년 처음으로 수여된 커미셔너스 트로피는 매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MLB.com은 "뉴욕의 야구팬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커미셔너스 트로피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자이언츠는 뉴욕을 떠난 지 57년이 지났다. 그러나 여전히 자이언츠의 팬 층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패트릭 모튼이라는 자이언츠 팬을 소개하며 그가 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모튼은 "나는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할아버지가 끈끈한 자이언츠 팬인 점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윌리 메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팀은 오래 전 멀리 떠났지만 우리 가족은 모두 자이언츠 팬이다"라고 밝혔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미국 야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진 = 커미셔너스 트로피를 들고 있는 브루스 보치 감독 ⓒ Gettyimages, 영상 편집 = 남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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