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이 역대 21번째 17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⅔이닝을 채우며 통산 1700이닝을 기록했다.
1700이닝은 리그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양현종은 이날 6회까지 7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2회 박병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고 장영석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와 4회에는 각각 2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추가 진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3-1로 앞선 5회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6회에는 김하성에게 좌월 2루타, 샌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 2사 1루에서 임병욱의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은 양현종은 87개의 공을 던지고 3-2로 앞선 7회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양현종은 단순 타박상"이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