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대천사 후(김인권)가 김단(김명수)를 위해 소멸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은 이연서(신혜선)의 목숨을 위협하는 금루나(길은혜)를 찾아가 목을 졸랐다. 금루나를 죽이고 자신이 소멸을 하려고 한것.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던 중 갑자기 엄청난 바람이 불어와 두 사람을 떼어놨다. 남자는 정신을 잃었고 대천사 후가 나타났다. 후는 "인간의 생사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 사람을 죽이면 당장 소멸이야"라고 소리쳤다.
이때 의문의 사내가 눈을 떴고 김단을 해치려고 했다. 후는 남자를 날렸고 그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사망했다. 후는 "세다가 잊을 만큼 오랜 세월 지나왔구나. 셀 수 없이 많은 인간과 그만큼의 천사를 만났지. 난 언제나 주변인이었고 방관자였다. 근데 너는 날 뒤집어놨어. 널 보면 화가 나고 불안하고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후는 "난 네가 좋았다. 넌 살리는 애야. 사고를 쳐도 동물을 살리고 약한 자를 보살폈지. 끝도 없이 선하고 끝이 없게 긍정했고. 너와 하늘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단아 너는 가서 이연서를 꼭 살려"라며 말한 후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