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가 허위 루머 유포자들과 악플러들에 "선처 없다"는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송혜교 측이 루머 유포와 악플러들에 칼을 빼 들었다. 이들에 "선처 없다"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특히 그는 최근 배우 송중기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이를 둘러싼 루머로 몸살을 앓았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25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7월 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송중기와의 이혼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라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혜교(왼쪽)-송중기가 이혼했다. ⓒ한희재 기자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달 27일 이혼을 알렸고, 지난 22일 법원에서도 이들의 이혼 조정을 받아들였다. '태양의 후예'로 만나 드라마 같은 사랑으로 부부가 된 톱스타 커플이었기에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소식은 갑작스럽고도 충격적이었다. 두 사람의 충격적인 이혼 소식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팬들까지 뒤흔들었다. 아시아 언론은 일제히 두 사람의 이혼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송송부부'의 안타까운 결별을 전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이혼을 둘러싼 루머로 몸살을 앓았다.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는 '받은글'이라는 제목의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지라시'들이 나돌고 있는 것. 특히 이 '지라시'는 번호까지 매겨져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두 사람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시는 이제 막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한 시기. 아직 결별의 아픔이 제대로 가시기도 전, 송중기와 송혜교는 때아닌 루머와 악플로 곤욕을 치러야 했다. 

▲ 송중기(왼쪽)-송혜교가 이혼, 관련 루머들로 몸살을 앓았다. ⓒ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당초 양측은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송혜교 측은 "양측이 이혼에 대한 의사를 확인했고, 이혼 조정을 신청했을 뿐 소송이 아니다.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송중기 측 역시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협의를 거쳐 두 사람이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혼에 관한 루머로 고통받는 것은 당사자인 송중기, 송혜교뿐만이 아니었다. 송중기와 절친한 소속사 후배이자, 송혜교의 최근작이었던 '남자친구'를 함께 한 박보검에게로 불똥이 튄 것. 박보검은 두 사람의 이혼에 관련돼 있다는 악성 루머로 애먼 피해를 제대로 입었다. 

▲ 박보검 측이 허위 루머와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섰다. ⓒ스포티비DM

결국 송중기, 박보검의 소속사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송중기,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7일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6월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송중기, 박보검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허위 루머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번에는 송혜교도 "선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밝혀 허위 루머 유포자들과 악플러들이 대거 표적이 될 전망인 가운데, 두 사람의 이혼 후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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