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김광현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3패)째를 거뒀다. 4번타자 제이미 로맥은 23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1회초 김광현이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SK 타자들은 1회말 무려 5점을 뽑아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로맥의 동점 적시 2루타에 이어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 정의윤의 2점 홈런이 나왔다. 3회와 4회, 7회 추가점을 내면서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렸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이 중요한 적시타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중심 타자들이 기회에서 득점을 만들어 편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타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광현은 1회 2사 후 연속 피안타로 선취점을 내줬을 뿐 2회부터 7회까지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6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해 단 1안타만 내줬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뛰어난 투구로 팀의 연패를 끊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주중 3연전 기간 평일인데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셨다. 시리즈를 열세로 마쳐 죄송하고, 우리 선수들이 그 죄송한 마음을 공수주 좋은 플레이로 보답한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