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백호는 지난 6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 신본기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손바닥을 다쳤다.
타구를 잡고 펜스에 충돌했는데 손바닥이 찢어지면서 피가 났다. 찢어진 부위는 5㎝나 됐다.
이후 재활 훈련만 계속해 왔다.
3일엔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타격 훈련을 했다.
훈련 합류와 타격 훈련 재개가 곧 1군 엔트리 등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날도 정상적인 타격 훈련은 하지 못했다.
강백호는 배트의 밑동(노브) 부분을 손가락으로 감은 채 타격을 한다. 예전 타격 스타일로 훈련을 해 보니 통증이 재발했다.
결국 평상시보다 조금 배트를 짧게 쥐고 타격 훈련을 했다. 노브와 접촉이 없으니 통증 없이 타격 훈련을 할 수 있었다.
강백호는 "모처럼 타격 훈련을 하니 좋았다. 노브를 잡지 않고 타격했을 때는 통증이 없었다. 하지만 복귀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훈련을 하면서 코치님들과 상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기한을 정할 수가 없다. 언제 통증이 다시 생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달 안으로 돌아와주기만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