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승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공필성 감독 대행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4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5월 22일 이후 두 달 넘게 계속됐던 최하위 수렁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브룩스 레일리가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으로 단 1점만 내주고 마운드를 지켰다. 

8회초 레일리가 남겨 둔 주자가 들어와 1-1 동점이 됐지만 8회말 2사 후 터진 이대호의 적시타가 결승타로 이어졌다. 9회 1점 리드는 돌아온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지켰다. 

같은 날 경기 차 없이 승률에서만 롯데에 앞서던 9위 한화 이글스가 대전 SK 와이번스전에서 0-3으로 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한화가 10위, 롯데가 9위다. 롯데는 무려 73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롯데가 최하위로 내려 앉은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3일까지 승률을 보면 한화의 여름나기가 얼마나 힘겨웠는지 알 수 있다. 롯데가 20승 2무 31패로 승률 0.392를 기록 중인데, 한화는 15승 39패 승률 0.278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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