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라멜라와 모우라가 선제골 후 포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승부차기 끝에 인터밀란에 졌다. 손흥민은 교체로 출전했고, 인터밀란전을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이 종료됐다.

토트넘은 4일 오후 11시 6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인터밀란과 1-1로 비겼다.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승부차기 혈투를 벌였다. 승리의 여신은 인터밀란에 미소 지었다.

토트넘은 케인과 루카스에게 득점을 맡겼고, 라멜라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허리는 은돔벨레, 윙크스, 시소코를 배치했고, 포백은 로즈,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카일 워커-피터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인터밀란은 페리시치와 에스포시토가 토트넘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센시, 브로조빅, 갈리아르디니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슈크리니아르, 드 브리즈, 담브리시오를 배치했고, 양 윙백에 달베르트 엔리케, 칸드레바를 뒀다. 골키퍼 장갑은 한다노비치가 꼈다.

선제골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3분 라멜라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가볍게 수비를 제치고 인터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모우라는 프리시즌 연속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고도 볼 점유를 지키고 전방 압박하며 인터밀란을 흔들었다.

경기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조직적인 압박과 효과적인 패스로 공격을 이어갔다. 인터밀란은 좌우 윙백이 깊게 전진해 토트넘 진영에 들어갔다. 간헐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5분 센시가 빠른 침투와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알더베이럴트로 변화를 줬다. 인터밀란은 폴리타노와 바렐라를 넣었다. 토트넘은 에릭센을 중심으로 인터밀란을 흔들었다. 라멜라도 폭넓게 움직이며 화력을 지원했다. 양 풀백도 인터밀란 진영 깊게 전진해 공격 템포를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8분 케인을 빼고 손흥민을 넣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인터밀란도 피롤라 등을 넣어 득점에 고삐를 당겼다. 손흥민이 후반 33분 빠른 돌파 후 슈팅으로 인터밀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토트넘이 종료 직전까지 득점에 총력을 다했지만, 90분 안에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에릭센이 첫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인터밀란도 골을 넣지 못해 원점으로 돌아왔다. 손흥민이 2번째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한다노비치의 선방쇼로 경기는 인터밀란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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