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홈경기 15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17승째를 챙겼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으로 돌아와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3위 두산은 61승43패로 2위 키움 히어로즈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고, 한화는 38승6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잠실 수호신' 조쉬 린드블럼이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7승(1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5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홈 15연승을 질주해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롯데 주형광이 1995년 8월 11일 태평양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전까지 기록한 홈 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올해 전 구단 상대 승리도 기록했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안방마님 박세혁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번 타자 3루수로 나선 허경민도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상대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3루 주자 박세혁이 득점해 1-0이 됐다. 

5회말은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허경민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벌어졌고, 박세혁이 곧바로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투수 임준섭을 끌어내리는 쐐기포였다.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6회말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0이 됐다. 7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2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한 점을 더 뽑아 7-0이 됐다. 8회말에는 2사 후 오재원의 좌중간 2루타와 허경민의 우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8점 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1사 2, 3루에서 강경학의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 2루타와 지성준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은 데 만족해야 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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