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다니엘이 트와이스 지효와 열애 인정 후 심경을 드러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이 그룹 트와이스 지효(22)와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연인이 되었다. 강다니엘이 직접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국내외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5일 강다니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강다니엘은 트와이스 지효와 열애설이 불거진 후 약 3시간 만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20대 톱아이돌 커플 탄생에 많은 누리꾼은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두 사람의 이름은 내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이슈의 중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 강다니엘(왼쪽),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그런 가운데 강다니엘은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에 당황했을 팬들에게 직접 심경을 드러내는 메시지를 전하며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자 했다. 강다니엘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된다.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이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다"고 팬들이 큰 힘이 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다니엘은 팬들이 해준 카페나 지하철 역 이벤트, 앨범의 놀라운 기록 등을 통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그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이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강다니엘(왼쪽),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한희재 기자
강다니엘의 심경 고백에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보다 오히려 그의 메시지 공개 이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강다니엘을 지지하며 청춘 남녀의 만남에 반가운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열애 소식에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며 씁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톱 아이돌 출신이라는 강다니엘의 위치와 최근 솔로데뷔를 한 현재 상황에 기인한다. 즉 아이돌의 공개 연애는 다양한 '후폭풍'을 야기하기에, 지난달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강다니엘로서 공개 연애는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며 우려를 드러내는 것이다.

▲ 강다니엘. ⓒ곽혜미 기자
실제로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는 이번 앨범을 두고 지효가 연상된다는 반응 역시 나오기 시작했다. 강다니엘의 데뷔곡 '뭐해'의 유튜브 영상에 달린 외국 팬들의 댓글에는 지효가 언급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연애를 '뭐해'의 가사와 엮어 해석하는 이도 등장했다.

또한 강다니엘이 과거에 했던 행동들과 지효가 엮여 재조명되는 것 역시 팬들의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상황. 방송에서 했던 이상형 언급이라거나, 트와이스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들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되며 관심을 받고 있기에 연애를 인정하고 난 후의 상황을 걱정하는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강다니엘의 심경 고백에 팬덤 내에서도 대립되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이번 상황을 극복하고 팬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다니엘은 지난달 25일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지효는 멤버들과 함께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트와이스라이츠'를 이어가는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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