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맨시티 유니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옛 유니폼을 오마주한 125주년 유니폼이 호평을 받았다.

맨체스터시티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통산 6번째 우승.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부터 푸마를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로 맞이했지만 팔에 은은하게 마크가 있을 뿐 별다른 장식이 없었다. 무엇보다 가슴팍에 자리하는 메인 스폰서 '에티하드 항공' 마저 찾아볼 수 없었다.

맨시티는 올해로 창단 125주년을 맞았다. 푸마와 함께 이를 기념하기 위한 유니폼을 제작한 것. 맨시티 측은 '클럽의 역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팬들의 투표로 디자인을 했다. 밝은 파란색과 흰색 줄로 구성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시 유니폼이지만 반응은 뜨겁다. 맨시티의 레전드로 꼽히는 마이크 서머비는 "환상적이다. 내가 뛰던 시절로 돌려보낸 것 같다. 맨시티에 적합한 셔츠다. 둥근 목과 색 모두 완벽하다. 또 다시 뛰고 싶어지게 만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즌이 개막하면 이번 시즌 푸마와 새로 제작한 유니폼을 입는다. 홈 유니폼에선 전통의 하늘색과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고, 어웨이 유니폼은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 보라색, 하늘색이 조화를 이뤘다. 2017-18시즌, 2018-19시즌 연속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서머비는 "특별 유니폼이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란다. 맨시티는 좋은 팀"이라면서 우승을 기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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