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이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터너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21경기에 나와 4승10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인 터너는 최근 10경기에서도 1승5패 평균자책점 6.18로 부진했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3⅓이닝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해 1군 등록 이틀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갔던 터너는 8일 다시 등록된다. 사실상 1군 마지막 테스트다. 박 감독대행은 8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 결과를 보고 터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이라고 공언했다. 터너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낼 경우 남은 시즌은 국내 선발들이 그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터너는 그나마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2승무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박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로서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재응 코치가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 정말 많은 배려를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터너가 있을 때 실책이 나와도 본인이 잘 넘겨야 하는데 예민하게 반응하는 때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어제 공에 맞은 박찬호도 괜찮고 김선빈도 괜찮다고 한다. 오늘은 터너만 잘 던지면 된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