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신원철 기자] 토미존수술을 받은 선수들의 예상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

토미존수술을 받은 투수들이 대거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과거보다 수술 빈도가 잦아지면서 일어난 현상인데, 일단 올해에만 두 명의 젊은 에이스가 복귀한다는 점에서 발달한 의학 기술이 회복 기간과 효과 두 가지를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지켜볼 만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토미존수술을 받고 올해 복귀하는 선수들의 명단과 이들의 예상 성적을 다뤘다. 기사는 '판타지 게임'을 즐기는 팬들을 위한 가이드로 가장 기대를 받은 선수는 역시 '다크 나이트' 맷 하비(메츠)다. 지난해 1년을 전부 재활에 쏟아부은 그는 개막전부터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은 "하비는 2013시즌 평균자책점 2.27,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3, 이닝당 삼진 1.0 이상을 기록한 에이스다"라며 "심각한 부상을 겪은 뒤 복귀하는 이번 시즌, 투구 이닝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올해 판타지게임 드래프트에서 상위 15위 선발투수로 꼽힐 자원이다"라고 전망했다. 판타지게임 예상 성적은 평균자책점 3.07에 이닝당 출루허용 1.08이며 10승, 탈삼진 190개다.

2013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와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크리스 메들렌은 7월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 시즌 중반에 돌아오는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수술 전 보여준 경기력은 이들의 미래에 기대를 걸게 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단 8경기 51⅔이닝만 소화했으나 탈삼진이 무려 70개(9이닝당 12.2개)였다.

메들렌은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와 좋은 조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새 홈구장 카우프만스타디움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ESPN기준 지난해 홈런 파크팩터에서 애틀랜타 홈구장 터너필드는 1.12, 카우프만스타디움은 0.84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4월 바비 파넬(메츠) 5월 이반 노바(양키스), 6월 맷 무어(탬파베이)와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7월 마틴 페레즈(텍사스), 재로드 파커(오클랜드) 등이 재활을 끝내고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 맷 하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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