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왼쪽),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폴 포그바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언급했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장소는 맨유의 홈 올드트래포드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1997년생인 제임스와 완-비사카를 영입해 미래에 대비했고, 매과이어를 영입해 지난 시즌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비를 보강했다.

반대로 판매에서는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보내 이적료를 챙겼다. 하지만 끊임없이 이적설에 휘말렸고, 팬들도 내보내길 바랐던 포그바와 산체스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유럽 리그는 현재로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맨유는 포그바, 산체스를 대신한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잔류시킬 가능성이 높다.

솔샤르 감독의 말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솔샤르 감독은 10일 개막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포그바는 대단한 선수다. 포그바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늘 이 말을 한다. 그가 경기장에 들어가고 플레이하고 훈련할 때 그는 절대적으로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평가하며 찬사를 보냈다.

산체스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가 훈련을 잘 받았다. 다른 선수들보다 4주에서 5주 정도 훈련에 늦었지만 골을 넣어 줄 스트라이커다"라고 평가했다.

이적시장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한 말이라면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이미 이적시장이 끝나 대체 선수 영입이 불가하고, 다른 리그도 이적시장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흘려들을 말은 아니다. 이번 시즌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와 산체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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