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0-3으로 뒤진 4회 강백호는 워익 서폴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2-4로 뒤진 7회 이번엔 주자를 1, 2루에 둔 상황에서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의 역전 3점 홈런으로 kt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6위 kt는 3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을 52승 1무 56패로 쌓았다. 한화전 2연패도 없앴다.

손바닥 부상을 털고 돌아온 강백호는 복귀 3번째 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그것도 한 경기에서 2개. 강백호의 멀티홈런은 통산 3번째. 강백호는 2018년 6월 8일 수원 키움전에서 2홈런 지난해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3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kt 선발 김민수 공략에 성공하면서 먼저 앞서갔다. 정은원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제라드 호잉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kt는 강백호를 앞세워 추격했다. 4회 강백호가 솔로 홈런으로 팀에 1점을 안겼고 5회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한화는 6회 이성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kt의 추격은 7회 결실을 이뤘다.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강백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4였던 점수를 5-4로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kt는 주권, 김재윤, 이대은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가동해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끝냈다. 이대은은 9회 2사 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7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9승 6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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