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리 공격수 바네스가 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번리가 안방에서 사우샘프턴을 잡고 포효했다. 화력도 화끈했다.

번리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3-0으로 꺾었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로 팬들과 환호했다.

팽팽한 분위기가 끝나고 사우샘프턴이 번리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26분 구드문드손이 번리 박스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했다. 번리는 측면에서 공격 템포를 올리며 사우샘프턴 진영에 파고 들었다.

공방전은 끝나지 않았다. 허리에서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했다. 전방으로 볼을 뿌리면 빠르게 달라붙어 역습을 시도했다. 사우샘프턴 공격수 레드먼드가 유려한 드리블 뒤 슈팅으로 번리 골망을 노렸다.

후반전 사우샘프턴 공격이 매서웠다. 레드먼드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번리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번리는 군 골키퍼의 정확한 롱 패스로 다소 투박하지만 묵직한 역습을 했다. 이후에도 측면 얼리 크로스로 사우샘프턴 진영에 볼을 투입했다.

선제골은 번리였다. 후반 18분 반스가 사우샘프턴 센터백 뒤를 유려하게 파고 들어 정교하게 마무리했다. 선제골 뒤에도 번리 화력이 폭발했다. 이번에도 반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사우샘프턴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29분 구드문드손까지 골을 넣었다. 사우샘프턴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었다. 사우샘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총력을 다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번리에 미소 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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