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선 마이크 라이트(왼쪽 끝).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영상으로 봤을 때보다 체격 조건이 더 좋다."

NC 다이노스 손민한 투수 코치가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30)의 첫 훈련을 긍정적으로 지켜봤다. NC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프링캠프 공식 첫 훈련을 시작했다. 30일 현지에 도착해 하루 휴식을 취했고, 1일에는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NC는 올해 에이스 루친 스키와 선발진을 이끌 원투펀치로 라이트를 낙점했다. 라이트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110경기에 나서 통산 258이닝, 10승1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447⅔이닝, 24승27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NC는 라이트의 다양한 구종과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라이트를 향한 기대치를 묻자 "빨리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원래 기량이 좋아서 적응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1년을 꽉 채워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트의 첫 훈련을 지켜본 손 코치는 "선발투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점을 고루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 영상으로 봤을 때보다 체격 조건이 더 좋고, 공 스피드도 빨라서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라이트는 키 198cm에 몸무게 97kg으로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라이트는 동료들과 함께 첫 훈련을 마친 뒤 "캠프 합류 전까지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을 했다. 개인 트레이닝 시설에서 투수 코치에게 코칭도 받으며 팀 합류를 준비해왔다"며 "팀의 첫 훈련을 코칭스태프가 도와줘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첫 불펜피칭을 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루친스키, 알테어를 만나보니 서로 통하는 것도 많고, 연결되어 있는 것도 많아서 벌써 친해졌다. 이들과 팀에서 시즌을 보내는 게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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