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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창과 방패' 대한항공, 산체스 빈자리 지웠다

작성일: 2015.12.08 10: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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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창과 방패 모두 단단했다. 주포 김학민(32)과 신영수(33)의 맹활약과 아울러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대한항공이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1-25, 25-17, 26-24)로 이겼다. 좌우 날개의 활약이 빛났다. 레프트 김학민이 25득점, 라이트 신영수가 18득점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공격을 펼쳤다. 정지석도 13점을 올리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8연승을 막으면서 9승 6패 승점 27점을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올라 섰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신영수가 기복이 있는데, 신영수가 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수는 1세트 7득점 공격 성공률 60%를 기록하며 26-24로 세트를 따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신영수가 살아나자 김학민도 펄펄 날았다. 3세트에는 팀에서 가장 많은 9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김학민은 2-1에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11-13으로 역전된 상황에서 세터 황승빈이 들어온 이후에는 혼자서 5점을 뽑으면서 25-17, 큰 점수 차로 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서브 에이스는 3개로 다소 적었으나 리시버가 공을 제대로 받아올리지 못하게 하면서 상대 세터 유광우를 괴롭혔다. 그러면서 삼성화재는 그로저에게 공이 몰리는 단순한 플레이를 반복했고 대한항공의 블로킹이 살아났다.

센터 김형우와 전진용은 물론 김학민, 신영수, 한선수, 황승빈까지 가로막기에 가담하면서 대한항공은 블로킹 11개를 기록했다. 김형우는 중요한 순간마다 그로저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팀을 살렸다. 1세트 25-24에서 그로저의 백어택을 가로막은 김형우는 4세트 25-24에서도 그로저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2차례 듀스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김학민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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