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뮬리치 PK 결승골' 성남, 서울 1-0 제압…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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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10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후반 43분 뮬리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성남은 승점을 4로 쌓았다(1승 1무 1패). 연승을 노렸던 서울은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원정 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주영을 최전방에 세워 성남 골문을 조준하고 나상호, 팔로세비치, 강성진을 2선에 배치했다. 한찬희와 기성용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포백은 고광민, 김원균, 황현수, 김진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변함없이 양한빈에게 맡겼다.
홈 팀 성남은 외국인 선수 없이 라인업을 꾸렸다. 주축 수비수 리차드가 경미한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전술은 3-1-4-2. 박용지, 강재우가 투 톱으로 나섰고 서보민, 이규성, 김민혁, 이태희가 뒤를 받쳤다. 이종성은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노릇을 맡았고 안영규, 마상훈, 이창용이 스리백을 이뤘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성남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박용지 슈팅이 수비수 몸 맞고 굴절되면서 까다로운 코스로 흘렀다.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상체를 뒤로 젖혀 가까스로 쳐냈다.
7분 뒤에도 강재우 헤더가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서보민이 띄운 공을 머리에까지 연결했다.
전반 19분에는 기성용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역습으로 전개했다. 박용지가 수비수 달고 슈팅까지 매듭지었지만 골망 오른편을 때렸다. 25분 이규성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10분 뒤 박용지 슈팅은 왼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한 기회 창출에서 성남이 원정 팀보다 매끄러웠다.
서울은 좀체 슈팅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다. 전반 30분 프로 데뷔전에 나선 신인 강성진의 왼발 슈팅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기회를 낳지 못했다. 파이널 서드까지 진입은 수월했지만 이후 정교성이 다소 떨어졌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후반 10분 강성진과 팔로세비치를 빼고 발 빠른 조영욱, 박정빈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 이후 조금씩 활력을 회복했다. 서울이 자랑하는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13분 나상호가 1대1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김영광 발에 막혔다. 박주영-나상호-조영욱으로 이어진 짧은 연속 패스가 빛났고 조영욱이 다시 원터치로 나상호에게 툭 공을 내주면서 좋은 득점 기회를 낳았다.
후반 18분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성남 골포스트를 때렸다. 21분 박주영 헤더도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박주영은 후반 30분에도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임팩트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회를 못 살렸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뒤늦은 선제골이 터졌다. 기성용의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확인되면서 성남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뮬리치가 이날 빼어난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인 양한빈을 침착히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성남이 안방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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