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가수 노엘(장용준, 21)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문성관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노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엘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불출석했다. 변호인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심문포기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서면 심리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엘은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노엘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무면허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신원 확인,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밀치고 그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30분 넘게 난동을 부렸다.

노엘은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접촉사고 피해 운전자, 폭행을 당한 경찰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노엘이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술 주문 내역을 확보했고, 폭행 당한 경찰관은 진단서를 제출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 방해, 무면허 운전, 재물 손괴,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및 상해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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