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친 VAR에 가슴 쓸어 내린 전경준 감독 "뒤집힐까 원통했는데 잘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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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이성필 기자] "이걸로 뒤집어진다는 것이 원통했는데 잘 넘어갔네요."
전남 드래곤즈는 FA컵 사상 최초로 2부리그 팀 우승을 이뤄냈다,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1차전 0-1 패배를 딛고 합계 4-4로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시소를 타는 것처럼 요동쳤다. 대구 홍정운이 전반 25분 황기욱을 가격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당했고 7골을 대구와 주고받았다.
종료 직전에는 대구 에드가가 고태원에게 밀려 넘어졌고 김종혁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결과 무효였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고개를 숙인 반면 전경준 전남 감독은 환호했다. 내년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직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
우승 메달을 안고 인터뷰에 응한 전 감독은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다. 내년 ACL에 나선다. 큰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VAR이 지배했다는 표현이 맞는 경기였다. 홍정운의 퇴장은 전남에 유리한 결과였다. 그는 "보신대로다. 상대 선수(홍정운)의 퇴장 당하는 상황은 정확하게 봤다. 퇴장이었다"라고 진단했다.
고태원이 에드가를 넘어트린 장면에 대해서는 "고태원이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 VAR을 보고 싶었다"라며 "(판독 결과가 나오기까지) 굉장히 떨렸다. 90분 동안 고생했는데 이걸로(VAR) 뒤집어진다는 것이 원통했는데 잘 넘어갔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장 다음 시즌 ACL 출전으로 전력 보강은 필수다. 전 감독은 "일단 저희 역할은 다했다고 본다. 1년 동안 열심히 했다. ACL은 저도 기대가 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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