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손흥민 활약 보는 박지성의 바람, “부상 없이 오래 뛰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박지성은 누구보다 손흥민의 마음을 잘 안다. 그만큼 공통점이 많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대한민국의 주장으로 어깨에 많은 짐도 짊어졌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박지성과 손흥민의 성과를 비교할 정도로 큰 자부심을 준 선수들이다. 빅지성은 최근 스포티비(SPOTV)의 스포츠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배들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해 당대 최고라 불린 선수들과 함께했다. 7년간 204경기에 나서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황금기에 힘을 보탰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엄청난 활동량으로 상대를 가뒀고 중요한 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는 해결사 면모도 뽐냈다.
그런 산소 탱크를 멈춰 세운 건 부상이었다. 어려서부터 많은 경기를 뛰어왔던 환경과 영국에서 한국을 오간 대표팀 일정은 그의 무릎을 빨리 닳게 한 요인이었다. 박지성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손흥민을 걱정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박지성은 “(손) 흥민이 같은 경우엔 너무나 잘하고 있고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프리미어리그에 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오래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다른 후배 황희찬(25, 울버햄튼)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임대생 신분으로 PL에 입성한 황희찬은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시즌이지만 벌써 리그 4골을 넣었다. 한 골만 넣으면 박지성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박지성은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에 와서 좋은 출발을 보여서 기분이 너무 좋다.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시즌 말까지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기길 바란다. 그로 인해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역 시절 박지성은 수비형 윙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엄청난 수비력을 갖췄다. 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의도를 정확히 구현해냈고 전술적 가치가 뛰어났다.
그렇다면 박지성이 보는 ‘포스트 박지성’은 누구일까. 그는 “나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는 아직 보지 못한 것 같다”라고 정리했다.

박지성은 “난 포지션에서 조금 다른 스타일의 선수였다. 지금이 더 공격적이고 포지션에 맞는 무기를 가진 선수들이라면 난 조금 변형된 선수였다. 그런 부분에서 나와 비슷한 선수는 아직 찾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무래도 포스트 박지성이 나오진 않을 것이다. 굳이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라며 웃었다.
끝으로 박지성은 한국 팬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 거 같다. 그런 만큼 더 따듯한 말 한마디나 사랑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와 행복감을 느끼고 올해 어려운 길 너무나 잘 버티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박지성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맨유 단톡방 내 게임 실력과 파트리스 에브라와의 친분, 랄프 랑닉 감독 체제로 새롭게 거듭난 맨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많은 내용이 담긴 단독 화상 인터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