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구혜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구혜선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구혜선은 13일 SNS에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작품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는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다.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그렇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응원할 것이다. 그 마음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솔비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The Premi Internacional d’Art de Barcelona 이하. PIAB21)'에서 대상 격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를 두고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은 "솔비 측이 권위 없는 시상식에서 수상을 과도하게 홍보했다. 해당 아트페어는 참가비만 내면 수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심사위원들도 권위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솔비의 작품은 발전하고 있다. 다만 소속사가 지나치게 솔비의 성과를 과대 포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가 이진석도 "솔비가 대상을 받은 아트페어는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받아 이틀 전시하고 주는 상이 무슨 권위가 있겠냐"고 의문을 품었다.

이에 솔비 소속사는 "PIAB는 바르셀로나에서는 권위 있는 예술 행사"라면서 "'저스트 오브 케이크' 시리즈가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서 반응을 일으켰고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조직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초청을 받았다. 솔비의 SNS에도 '정식으로 아트 페어에 초청하고 싶다'고 한 공문이 공개돼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아트페어, 미술대전 참가를 위해서는 당연히 부스비를 낸다"며 "솔비의 경우 해외에서 초청을 받았고, 참가비는 내지 않았다. 상을 받은 것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 갑작스럽게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예상한 관객들이 찾아오지 못했지만, 한 도시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것은 규모가 입증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출처| 솔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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