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심창민, 목표는 '어게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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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문제점은 알겠는데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다."
삼성 심창민이 고민에 빠졌다. 아픈 곳도 없고, 투구도 계속 하는데 투구 밸런스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남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목표는 '어게인 2012'다.
24일 넥센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심창민은 "답답하다"고 했다. 투구 밸런스를 완전히 잃어버렸다며 "어디가 문제인 줄은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될 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5월 10일 두산전은 아직도 생생한 경기다. 개막전 이후 5월 초까지는 괜찮았는데, 이 경기를 기점으로 밸런스가 무너졌다.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다. 이 주자가 모두 득점하면서 4실점. 그는 "운도 없었고, 내가 못 던지기도 했다"며 자책했다.
가장 돌아가고 싶은 때는 2012년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핵심 불펜요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던 그때. 심창민은 당시 37경기 39⅓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1.83으로 시즌을 마쳤다.
직구 위력에 자신이 있다는 그는 2012시즌과 2013시즌 이닝보다 많은 삼진을 잡았다. 문제의 두산전 전까지 12경기에서는 10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많아 보이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가 10경기였다. 게다가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면서 후반기를 날렸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 다행일 정도.
심창민은 오직 투구 밸런스를 찾겠다는 목표만 가지고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오키나와의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애를 먹였다. 류 감독은 이날 예정에 있던 넥센과 연습경기에서 심창민에게 1이닝 투구를 지시한 상태였는데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동영상] 심창민 ⓒ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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