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 출처|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방송인 강남이 귀화 면접 1차에서 탈락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천하의 강남이도 손을 덜덜 떨며 본 귀화 면접 후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귀화 면접 당일 시험장으로 향하는 강남의 모습이 담겨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맹세를 읊으며 등장한 그는 "컨디션 최악이다. 떨려서 한숨을 못 잤다"며 "공부를 계속했는데 범위가 너무 넓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강남은 불안해하면서도 "그래도 붙겠지. 이렇게 말을 잘하는데 면접에서 떨어지겠냐"며 "떨어져도 한 번 더 기회 있으니까"라며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면접을 마치고 나온 강남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15개 정도 질문이 나왔는데 반 정도밖에 못 맞혔다. 질문이 너무 어렵다"고 전했다.

"몇 살부터 선거할 수 있는지, 교육은 어떤 정부 기관에서 관리하는지, 대통령이 갑자기 아프면 누가 대신 업무를 맡는지" 등의 문제가 나왔다고 후기를 전하며 울상을 지었다.

▲ 출처|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 출처|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강남은 "처음에 '국기 보고 애국가 부르세요'하는데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틀릴까 봐 손이 떨리더라"며 "내가 너무 떠니까 면접관이 '물 먹고 오라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몇천 명 있어도 안 떨리는데 면접관  두명 계시는 게 왜 이렇게 떨리는 건지, 아는 문제도 긴장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밝혔다.

강남은 다음날 면접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이렇게 힘든가?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가?"라며 "여태까지는 떨어져도 다음이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다음에 떨어지면 진짜 끝난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마음고생 심했다. 이거 때문에 살 빠졌다. 문자로 통보를 받으니 이유도 알 수 없다"며 "공부할 테니까 좀 도와달라. 나 또 떨어지면 안 된다. 또 시험 보긴 좀 그렇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귀화 면접은 총 두 번의 기회가 있으며, 불합격할 경우 필기시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출처|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 출처|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누리꾼들은 "아쉽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귀화 시험을 통과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더 큰 감격을 위해 험난한 과정을 거친다 생각해라", "아쉬운 결과다.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으니 자신감 가져라", "귀화시험 정말 어려운가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9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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