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다 마사키(왼쪽), 야마다 타카유키. 출처| 영화 '실: 인연의 시작', '첫키스만 50번째' 스틸
▲ 스다 마사키(왼쪽), 야마다 타카유키. 출처| 영화 '실: 인연의 시작', '첫키스만 50번째' 스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의 인기 배우 스다 마사키, 야마다 타카유키가 한국 연예계와 배우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스다 마사키, 야마다 타카유키는 지난 19일 방송된 일본 후지TV '마츠모 투 나카이 매칭 나이트'에 출연해 한국 드라마 인기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왜 지금 한국의 드라마, 영화에 일본이 밀리고 있을까"라고 물었고, 야마다 다카유키는 "일본의 스태프들이나 출연진이 한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여기에 나카이 마사히로는 "왜 일본 여성들은 한국의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는데 일본의 러브스토리는 보지 않지"라고 물었다. 

스다 마사키는 "개인적으로 한국 배우들이 제대로 러브스토리를 연기하는 게 기특하다고 생각했다"며 "30대 중반이나 된 배우들이 최선을 다해 러브스토리를 연기하고 있고,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둘째 치고, 제가 볼 때는 부끄럽고, 창피하고, 뭔가 애교 떤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거 보고 싶잖아?'라는 느낌으로 제대로 나르시시스트가 돼서 연기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그런 쪽으로 체력이 따로 있는 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걸(러브스토리 등 멜로 연기를) 제대로 해서 팬을 만드는 방법도 있는 거구나"라고 한국 드라마와 배우들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한술 더 떠 "그런 틈을 만드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 일부러 완벽하지 않은 게 SNS에서 더 퍼지기도 쉽고"라고 했고, 나카이 마사히로는 "그런 것까지 계산하는 걸까?"라고 물었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이거 딱 봐도 이렇게 될 것 같은데 생각하면 '봐라, 이렇게 되잖아' 그런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스다 마사키는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20대 톱 배우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드라마 '수수하지만 굉장해! DX 교열걸 코노 에츠코', 'MIU 404', 영화 '아, 황야2', '은혼2', '양지의 그녀', '아사다 가족', '실: 인연의 시작' 등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이 있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영화 '전차남'으로 한국에 매우 잘 알려진 배우로, 일본의 포르노 거장을 모티프로 한 넷플릭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일본명 전라감독)' 시즌2로 또 한 번 세계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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