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엘.  ⓒ곽혜미 기자
▲ 노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장제원의 아들이자 가수 노엘(장용준, 22)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노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노엘이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재범했다"라며 "이 점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노엘은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네 차례나 불응하며 "X까세요"라고 욕설을 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노엘은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하고, 심지어 운전자까지 바꿔치기해 2020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윤창호법'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최근 그를 구속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징역 2~5년 또는 벌금 1000만~2000만 원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노엘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는 출석하지 않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포기하겠다"라고 했지만, 정작 법정에서는 자신의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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