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로마를 이끌고 레스터 시티와 격돌했다.
▲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로마를 이끌고 레스터 시티와 격돌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약 1년 만에 잉글랜드를 찾은 조세 무리뉴(AS로마) 감독이 레스터 시티와 비겼다.

로마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4강 1차전에서 레스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은 다음 달 열릴 2차전에서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로마는 니콜로 자니올로, 타미 아브라함, 헨리크 미키타리안, 로렌초 펠레그리니, 크리스 스몰링 등을 내세웠다.

레스터는 부상에서 돌아온 제이미 바디를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마크 알브라이튼, 유리 틸레만스, 조니 에반스 등이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레스터가 주도권을 잡았다. 점유율을 높이며 로마 골문을 위협했다.

오히려 선제골의 몫은 로마였다. 전반 15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펠레그리니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로마는 끈적한 수비로 레스터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28분과 33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육탄 방어와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레스터가 후반전에 균형을 이뤘다. 22분 교체 투입된 하비 반스가 측면을 뚫어낸 뒤 올려준 공이 잔루카 만치니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양 팀은 추가 시간까지 맞붙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2차전에 운명을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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