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래퍼' 최하민. 제공| 엠넷
▲ '고등래퍼' 최하민.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등래퍼'로 인기를 얻은 래퍼 최하민(오션검)이 남아 성추행을 인정했다. 

최하민은 최근 자신의 팬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9살 남자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가 자신이라고 시인했다. 

최하민은 "제가 몸이 아파 어처구니 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하민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남아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27일 열린 공판에서 최하민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변호인은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는데, 이는 심신미약 상태였기 때문이다. 최하민은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아 정신병원에 70여일 동안 입원하는 등 심신미약으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신체를 움켜쥐거나 때리는 등 추행과는 질적으로 다르고 비교적 범행이 경미하다"라며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A씨가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최하민은 2018년 '고등래퍼' 준우승을 차지해 힙합 스타가 됐다. 2020년에도 "건강 보험료, 국민연급 미남이 있고, 돈을 모으려고 노름의 길에 들어섰다 간신히 자리를 털고 집에 들어왔다. SNS 계정을 양도하고 싶다"라고 SNS 계정을 팔아 돈을 벌고 싶다는 글을 써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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