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 ⓒ스포티비뉴스DB
▲ A씨.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유명 가수A의 아들인 연예인 B가 집 주변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반려견의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B와 같은 빌라, 같은 층에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B로 인해 1년 동안 고통받고 있다"는 폭로 글을 게재했다.

누리꾼은 "B의 집 앞에는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있다"며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뒤, 남은 음식을 그대로 내놓고 이를 수일간 방치해 악취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B는 반려견 허스키를 주민들의 공용공간인 옥상에 풀어 놓고 키웠으며, 이 때문에 옥상이 배설물로 가득했다고. 관리소장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고, B는 '개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다녔다'며 얼토당토않은 해명만 늘어놨다고도 썼다. 

누리꾼은 "신축건물인데 20년은 됐을 법한 악취와 벌레가 하수구에서 심하게 올라온다. 현관문만 열어도 온갖 악취와 동물원 냄새가 역하게 나서 환기는 포기했다"고 토로했다. B는 허스키 외에도 고양이와 라쿤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해결을 위해 누리꾼은 관리소·안전 신문고에 민원을 넣어보고, 소방법으로 신고도 해봤으나 모두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또 민원을 받은 관리인이 B의 현관문에 경고성 협조문을 붙였는데도 B는 이마저도 보란 듯이 구겨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에 신고해도 '개인 사유지의 일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 돌아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누리꾼은 이사 예정인 B에게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 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웃들의 공익을 위해 아버지와 그대의 실명도 공개할 생각을 한다"고 경고했다.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글에서 지목된 AB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활동하는 연예인이다. 아버지 A는 1980년대 데뷔한 유명 가수로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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