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용. ⓒKBL
▲ 최준용.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김성연 기자] 먼저 2승을 올리며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서울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2021-2022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7-76으로 꺾었다.

2일 열린 1차전에서는 SK가 웃었다. 3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자밀 워니와 안영준, 김선형, 최준용 등이 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2차전에서도 SK의 의지가 강했다. 정규 시즌 1위 팀 다운 조화로운 공수 조직력을 뽐내며 1,2차전을 모두 잡아 83.3%(10/12)의 우승 확률을 확보했다.

최준용이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워니가 17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이 16득점, 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GC는 부상에서 복귀한 오마리 스펠맨은 팀 내 가장 많은 17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성현이 16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오세근이 1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 차가 4점 이상 벌어지지 않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2쿼터 들어 SK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선형과 윌리엄스가 차례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5점 차로 앞선 채 하프 타임을 맞았다.

KGC의 추격이 이어졌다. 1쿼터 2득점에 묶였던 전성현이 3쿼터에만 6득점을 몰아치며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리드를 찾아오긴 역부족이었다. 4쿼터 최준용과 허일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고, SK는 빠른 스피드와 높이를 내세우며 리바운드에 의한 속공 비율을 높여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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