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 개그맨 양상국. 제공| 채널S
▲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 개그맨 양상국. 제공| 채널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는다. 

31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서는 양상국이 출연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할매 3MC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양상국은 "아버지가 저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아 자꾸 죄책감이 든다"는 아픈 고민과 함께 찾아온다. 양상국의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입원 중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하루 만에 황망히 세상을 떠났다.

양상국은 "칠순 잔치를 안 하면 아프다는 속설이 있는데, 3년 전 아버지 칠순이 제 일정과 겹쳐서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칠순을 치렀다.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아프셨나 싶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에 김영옥은 "칠순 잔치 안 했다고 아프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나도 칠순 안 했는데 이렇게 산다"고 양상국을 위로한다. 또 "우리 어머니도 81세에 가셨는데, 멀쩡하시다가 일주일 만에 갑자기 체했다더니 그러시더라"고 갑작스러운 부모님과의 이별에 공감한다.

박정수 역시 "우리 아버지는 93세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날 '초밥 사갈게요'라고 마지막 통화를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연락이 왔다"라고 아버지와의 느닷없던 이별을 돌아본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나문희도 "우리 어머니는 102세에 돌아가셨다. 너무 오래 같이 있었기에 섭섭하다"라고 상실감을 드러낸다. 박정수는 "자식에게 '호상'이란 없는 거야"라며 다시 한 번 양상국을 위로한다.

'진격의 할매'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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