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민 ⓒ올댓스포츠
▲ 김우민 ⓒ올댓스포츠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우민(21, 강원도청)이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우민은 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87의 기록으로 3조 1위, 전체 6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승 무대를 예약했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수영연맹이 구성한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에 포함돼 호주에서 6주간 특별 전지훈련을 받았다.

이후 기량이 급성장한 그는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때 수립한 개인 최고 기록(3분48초26)을 석 달 만에 무려 2초39나 단축했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대한수영경기연맹에 "호주에서 전지훈련하면서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좋은 기록이 나올지는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후 기록을 확인하고는 믿기지가 않을 만큼 좋았다. 결승에서는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선우(강원도청)-이유연(한국체대)-김지훈(대전시체육회)-김민준(강원체고)로 구상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계영 400m에서 3분15초68의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한국 기록인 3분17초92를 2초24나 줄인 기록이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첫 날 첫 한국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편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8, 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은 19일 새벽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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