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트레이드 시장을 달궜던 한일 대표 선수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과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한국 시간 3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탬파베이는 삼각 트레이드를 완성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가 삼각 트레이드를 만들었습니다. 휴스턴은 볼티모어 1루수 트레이 만시니와 탬파베이 제이든 머레이를 받았습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 세스 존슨과 휴스턴 제이스 맥더밋을 얻었고, 탬파베이는 휴스턴 외야수 호세 시리를 받으며 삼각 트레이드가 체결됐습니다.

최지만 이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막바지부터 휴스턴과 탬파베이 트레이드 이야기가 있었는데 핵심 카드로 최지만이 거론됐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맹주 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휴스턴이 1루수 만시니를 얻으며 최지만 트레이드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오타니를 보유하고 있는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이미 잘라 말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를 가장 좋은 가격에 트레이드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왔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면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에인절스는 이미 포스트시즌이 어려워져 판매자 입장이 돼야 하는데 2023년 이후 FA(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오타니를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게 매체 설명이었습니다. 몇몇 매체는 가치가 가장 좋을 때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 최지만(왼쪽)-오타니 쇼헤이.
▲ 최지만(왼쪽)-오타니 쇼헤이.

 

끝내 오타니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LA 에인절스 담당 제프 플래처는 자신의 트위터에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했다. 거래 성사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고 알렸습니다.

트레이드 시장이 달궈지고 있습니다. 대어 후안 소토 거취가 가장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한일 대표 선수 최지만과 오타니는 원래 소속팀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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