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메릴 켈리.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올 시즌 최고 홈런타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나란히 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로 켈리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는 저지다. 

켈리 커리어에서 이 주의 선수 선정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는다. 한 주 동안 켈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슬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 투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챙겼다. 

이어 1일 애틀랜타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켈리 올 시즌 성적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다.

켈리는 KBO 리그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 소속으로 공을 던지며 국내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SK 외국인 에이스로 마운드에 올랐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을 뛰었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119경기 등판, 729⅔이닝 투구,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2019년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계약을 하며 미국 무대로 다시 복귀했고, 당당한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았다.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애리조나 최고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1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했다. 2025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저지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 5홈런 10타점, OPS 1.483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이 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개인 통산 6번째 이 주의 선수 선정이다.

올 시즌 타율 0.297, 출루율 0.383, 장타율 0.671, 42홈런 91타점, OPS 1.05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정규 시즌이 60경기 남은 가운데 저지의 60홈런 기록을 많은 팬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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