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 에인절스가 힘겹게 2연패를 끊었다.

에인절스는 6일(한국시간)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0회초 터진 테일러 와드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이 5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삼진 4개로 부진했지만, 8회 타석에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1회 나왔다. 테일러 와드와 오타니가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난 뒤 루이스 렝귀포가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아델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산도발과 레이가 좀처럼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1-0 스코어가 유지됐다.

쉽게 달아나지 못하던 에인절스는 9회 쐐기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미키 모니악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맥스 스태시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도망갔다.

시애틀은 9회 2사 1·2루에서 아담 프레이저가 1타점 우전 2루타를 때려낸 뒤 타이 프랑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추가해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10회 1사 3루에서 와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4-3으로 달아난 뒤 마지막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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