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연. 출처ㅣ아웃 오브 타임 뮤직비디오 캡처.
▲ 정호연. 출처ㅣ아웃 오브 타임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호연이 출연한 팝스타 위켄드의 뮤직비디오가 베스트 알앤비 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대표 대중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022’(MTV Video Music Awards 2022, 이하 'MTV VMAs 2022')에서 정호연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 뮤직비디오가 '베스트 R&B'(Best R&B)를 수상했다.

정호연은 지난 4월 공개된 '아웃 오브 타임' 뮤직비디오에서 자연스럽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위켄드와 엘리베이터에서 첫 만남 후, 바에서 재회하면서 여러 장소에서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으로 등장한 정호연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점차 사랑을 꽃피우며 관계를 발전해 나가는 설렘 가득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러한 그의 연기는 과거의 달콤했던 사랑을 후회하고 추억하는 노래 가사와 어우러지며,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에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는 "위켄드의 새로운 뮤직비디오 '아웃 오브 타임'은 ‘오징어 게임’의 스타 정호연과 짐 캐리의 폭발적 퍼포먼스로 완성된다"라고 극찬했다. 미국 포브스, 미국 문화 평론지 벌쳐,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등 수많은 외신들도 그의 출연을 집중 보도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약 5개월 동안 약 5260만 회 이상의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정호연의 글로벌 영향력은 작품 안팎으로,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그는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안 배우 중 4번째로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의 심장이자 영혼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 최고 문화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때때로 카메라는 정호연의 얼굴을 단순히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얼굴에서 전해지는 감정의 무게 때문에 클로즈업한다. 무엇보다 '오징어 게임'이 첫 연기작이고, 이 작품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라고 호평했다. 또 미국 뉴스 전문 프로그램 KTLA는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이어, 그 쇼의 스타 정호연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후보 지명을 축하했다.

정호연은 첫 연기 데뷔작으로 '에미상'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에 이어, 주인공으로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MTV VMAs 2022'에서 '베스트 R&B'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오는 13일(한국시간) 개최될 '에미상'에서 정호연이 보여줄 눈부신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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