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0, 마요르카)의 시즌 초반 경기력이 매섭다. 유럽5대리그 전체 평점 20위권에 들었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0, 맨체스터 시티)보다 높다.

6일(한국시간)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유럽5대리그 전체(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포함) 평점 13위를 기록했다. 평균 평점 7.77점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쟁쟁한 선수들이 이강인 아래에 있었다. 비니시우스(평점 7.75점 19위), 케빈 더 브라위너(평점 7.75점, 20위), 가브리에우 제주스(7.75점, 21위), 카림 벤제마(7.70점, 26위) 등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2021-22시즌 4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전에서 교체로 출전했고, 전반기에 꽤 중용되며 마요르카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마요르카 팀 부진이 겹쳐 출전 시간이 줄었다. 30라운드 헤타페전 4분, 37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는 6분만 뛰기도 했다.

시즌 도중 이적설이 돌았지만, 마요르카에서 반등을 준비했다. 프리시즌에 구슬땀을 흘리며 예열했고 단점을 보완했다. 최전방 공격수 무리키와 좋은 호흡으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장점인 정확한 왼발 킥에 부족했던 활동량을 보완했다.

4라운드까지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마요르카 중심이 되고 있다. 마요르카 팀 성적은 들쑥날쑥하지만 이강인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의 성장을 칭찬하며 향후 활약을 더 기대했다. 3라운드 뒤에는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베스트 11에 선정, 8월 이달의 후보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유럽5대리그 전체 평점 1위는 네이마르(8.91점)였다. 파리 생제르맹 동료 리오넬 메시(8.56점)는 3위였고, 킬리앙 음바페(8.30점)은 5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8.20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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