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상대의 공격적인 전술에 맞불을 놓을 심산이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FC는 지난달 15일 강원FC전 이후 승리가 없다. 최하위 성남FC에 1-2로 패하며 발목을 잡혔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비겼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스플릿까지 4경기가 남았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승점 획득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적극성과 투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수원FC는 올 시즌 46득점 48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다 득점이자 최다 실점 2위다. 김도균 감독은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선수 구성이나 포메이션도 바꿔봤다. 쉽지 않더라.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영리한 수비가 필요하다. 이겨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수원FC에 맞서는 포항은 김준호와 이승모를 중원에 배치했다. 김도균 감독은 “포항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오더라. 수원FC는 베테랑 위주로 구성했다. 미드필드 싸움을 가장 강조했다. 최대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중원 싸움에서 이겨야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에 잘 이기질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상대 퇴장이 있었다”라며 “앞서 말했듯 미드필드 싸움이 관건이다. 신진호가 빠진 상황에서 포항이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다. 스리백을 사용할 때마다 졌다. 이번엔 포백을 준비했다. 중원 숫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데뷔골을 터트린 2003년생 공격수 이영준은 2023 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위해 U-19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승우와 라스는 이날 선발 출격해 포항의 골문을 노린다.

김도균 감독은 “완델손 또는 심상민이 오른쪽 수비로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다. 수비보다 공격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이승우가 수비의 허점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