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대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3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7위 NC는 3연패를 끊고 시즌 50승(63패3무)을 달성했고, 9위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8승66패2무에 그쳤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놓인 가운데 불펜이 무실점으로 버티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종현(⅔이닝)-임정호(1이닝)-김시훈(⅓이닝)-이용찬(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김시훈, 이용찬은 시즌 17호 세이브를 챙겼다.
2-3으로 뒤진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김명신이 구원 등판한 가운데 1사 후 김주원이 중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두산은 마무리투수 정철원을 바로 붙이는 강수를 뒀고, 박민우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NC의 반격이 무산되는 듯했다. 2사 3루에서 손아섭이 유격수 땅볼을 쳐 공격이 무산되는 듯했는데, 두산 유격수 박계범의 치명적인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3-3 동점. 타자주자 손아섭은 2루까지 향했다.
NC의 반격은 계속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중간에 나온 원종현, 임정호, 김시훈, 이용찬의 불펜투수들이 무실점 좋은 투구 내용으로 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8회 박건우 선수의 역전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