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이변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셀틱에 3-0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지는 법을 잊었다. 리그에서 치른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시즌 빅 이어를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도 역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초반 셀틱이 공격적인 면모를 앞세우며 반전을 노렸지만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고, 레알도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꾸준히 골문을 공략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 빠르게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1분 레알이 빠른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날카로운 패스로 한순간 볼을 잡은 레알은 빠른 돌파에 이어 지난 시즌 결승에서 결승골로 우승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 역시 책임졌다.
이후 빠르게 분위기를 잡았다. 첫 골이 터진지 4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려갔다.
마음이 급해진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중원과 전방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레알은 머지않아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에덴 아자르가 다니 카르바할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며 레알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