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8호포를 쳐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과 켈리의 빅리그 첫 만남은 2회였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1-2에서 켈리의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치며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만남에서 김하성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타구는 23도의 발사각도로 366피트(약111.5m)를 시속 100마일(160.9㎞)의 속도로 날아갔다.
김하성이 쏘아 올린 8호 홈런은 지난 시즌 기록한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한편 홈런 3방을 내주며 0-5로 뒤지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5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3-5까지 추격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