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적설을 극구 부인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하산 살리하미지치(45)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해리 케인(29) 영입설을 부인했다. 올리버 칸 뮌헨 최고 경영자(CEO)도 케인 영입을 추진한 적이 없음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케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퍼지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 때문이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케인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은 2023년에 끝난다.
여러 빅클럽이 눈독 들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다. 케인은 토트넘 392경기에서 253골 59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도 3회 수상했다. 올 시즌도 6경기 5골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뮌헨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노릴 만하다. ‘미러’는 “뮌헨은 케인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FC바르셀로나) 대체자로 점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34)의 후임으로 케인을 고려 중이다. 심지어 중앙 공격수 숫자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봤다.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의 뮌헨 이적설을 보도했다.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까지 포함했다. 매체는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케인의 계약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며 “만약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뮌헨은 케인의 형제 찰리와 접촉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칸 CEO는 케인 영입을 위해 힘을 쏟고 있지 않다.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미러’는 케인의 토트넘 잔류를 예측했다. 과거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했지만,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부임 후 마음을 뒤바꿨다. 심지어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22)를 영입하며 스트라이커 보강에 성공했다.
콘테 감독 또한 케인의 토트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내 모든 사람이 케인의 재계약을 원한다.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다. 토트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