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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Live] '나는 주포다' 마르테, 2타점 품격

작성일: 2015.02.27 14:59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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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비록 팀은 역전패했으나 한 점 차 박빙 리드를 3점 차 여유로 만든 결정력이 뛰어났다. 신생팀 수원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2타점 만루 적시타로 자신을 선택한 팀에게 제대로 된 존재감을 증명했다.

마르테는 27일 일본 가고시마현 가모이케 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2타점은 2사 만루 2-1 리드에서 적시타로 기록한 것이졌다.

애틀랜타 시절 내야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풀타임 주전으로 올라서지 못한 마르테는 국내 무대 외국인 선수 중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이름값이 높은 선수다. 그러나 나이가 차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붙박이로 남기 힘들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인지 kt의 오퍼를 받아들였다.

사실 kt는 지난해 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열리기 전 최정(SK)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루머의 주인공이었다. 최정이 현재 kt의 연고인 수원 유신고 출신인데다 공수주를 겸비한 3루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범현 초대 감독은 최정을 1군에 발탁했던 지도자. 그러나 3루수 마르테 영입이 확정되면서 kt의 최정 영입설은 자연스레 소멸했다. 그리고 최정은 원 소속팀 SK와 4년 8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거물 최정의 FA 이적설을 소문으로 그치게 한 주인공 마르테. 그만큼 kt가 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중심 타선의 기둥이 되는 동시에 믿음직한 3루수로 자리 잡길 바라는 것이 마르테를 향한 kt의 바람이다. 초반 마르테는 유격수 뜬공과 우익수 플라이로 안타에 실패했으나 한윤섭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 등으로 2-1 한 점 차 리드 2사 만루에서 주자 둘을 불러들이는 좌익수 방면 안타로 4-1을 만들었다.

이 안타는 컸다. 직전 타자인 김사연이 투수 앞 땅볼로 타점 추가에 실패한 터라 마르테 마저 점수 추가에 실패했다면 kt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없었다. 마르테의 타점 덕택에 kt는 크리스 옥스프링의 뒤를 이은 신예 우완 박세웅에게 좀 더 좋은 기회를 많이 부여할 수 있었다. 물론 9회말 안상빈의 제구 난조를 빌미로 경기가 뒤집어지기는 했으나 마르테의 적시타는 1군 첫 시즌을 앞두고 kt가 기댈 언덕이 될 만 했다.



[사진] 앤디 마르테 ⓒ SPOTV NEWS

[영상] 마르테 5회 2타점 ⓒ SPOTV NEWS 영상 송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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