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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선발 로테이션 지키기는 목표 아닌 의무"

작성일: 2015.02.27 14:5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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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솔직히 지금 이 상황이 아직도 어색하다."

무명선수로 오랜 시절을 보낸 SK 윤희상은 선발 자리를 보장 받은 것에 대해 "원래 이때 쯤이면 경쟁에서 이기려고 아등바등했을 텐데…"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김용희 감독이 구상한 선발 로테이션에서 확실히 한 자리를 가져간 선수다.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 2명과 김광현, 윤희상까지는 선발로 확정이다"라고 밝혔다.

시즌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윤희상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 나고시영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폰햄 파이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실점, 공은 43개를 던졌고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모두 테스트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다.

윤희상은 등판을 마친 뒤 "안아픈 상태로 투구수를 늘려가는데 집중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100% 힘으로 투구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투구수 늘리는 과정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제구다. 공 1~2개씩 낮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다친 오른손 상태는 괜찮다. 그는 "통증없이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 이제 세게 던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꼽은 4선발 후보지만 스스로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윤희상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건 목표가 아니라 의무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 말을 지키고 싶다"며 "원래 지금쯤이면 경쟁에서 이기려고 아등바등 했을 때다. 2군에 오래 있다보니 지금처럼 감독님과 코치님이 대우해주시는 게 어색하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 SK 윤희상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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