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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완파 '일등공신' 벤제마 "아름다운 경기였다"

작성일: 2023.02.22 08: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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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림 벤제마 ⓒ 연합뉴스/AP
▲ 카림 벤제마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월드컵 부상 후유증을 극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을 5-2로 이겼다.

0-2로 출발해서 5-2로 뒤집었다. 나란히 멀티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후반 22분 나온 벤제마의 쐐기골이 하이라이트였다. 역습 과정에서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를 거친 공은 벤제마에게 갔다.

벤제마는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앞에 리버풀 수비수 3명을 추풍낙엽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벤제마는 "오늘(22일) 승리를 돌아가신 아만시오 아마로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에게 바친다. 리버풀전 승리는 그를 위한 것이었다. 우리 팀의 색깔을 보여줬고 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경기였다. 시작이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 15분 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보여줬다. 축구는 항상 어렵다. 리버풀은 홈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보다 경기 출발이 좋았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며 물오른 마무리 솜씨를 선보였다.

올 시즌은 부상으로 주춤하다.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벤제마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부상을 당했다. 항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건 어렵다. 그래도 예전 좋았던 때와 비교해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다. 내가 우리 팀을 위해 해야 할 건 골과 도움 등 공격 포인트다"고 밝혔다.

원정에서 3골 차 대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두 팀의 16강 2차전은 3월 16일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열린다.

벤제마는 "축구에선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1차전 역전승은 의미 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마드리드 홈에서 멋진 경기를 치리는 게 중요하다"고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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