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된 고의정 ⓒKOVO
▲ 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된 고의정 ⓒKOVO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가 2대2 맞트레이드를 실시한다.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23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20)과 세터 안예림(21)을 KGC인삼공사로 보내고, KGC인삼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를 내주는 조건이다.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이번 트레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양 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터 포지션의 교체를 통해 양 팀의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트레이드를 성사한 배경을 밝혔다.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 고의정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해 매 시즌 꾸준하고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 선수다. 피지컬이 좋고 강한 서브와 공격력이 강점이다. 주포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나면서 다소 약해진 도로공사의 공격력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함께 이동하는 박은지는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서브와 블로킹에도 강점이 있으며, 2022-23시즌 세트성공률 35.2%(26경기 67세트 출전)를 기록하며 신인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배구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 김세인, 안예림, 고의정, 박은지(왼쪽부터) ⓒ도로공사
▲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 김세인, 안예림, 고의정, 박은지(왼쪽부터) ⓒ도로공사
▲ 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된 박은지 ⓒKOVO
▲ 도로공사로 트레이드된 박은지 ⓒKOVO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되는 안예림은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로 도로공사에 지명됐으며 182cm의 장신 세터로서 큰 키를 활용한 블로킹과 높은 위치에서 공격수의 타점을 살리는 세트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로 평가 받는다.

함께 KGC인삼공사로 이적하는 김세인은 2021-20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이후 2022-2023시즌부터는 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프로 입단 당시에는 리베로로 뛰었을 만큼 수비력은 검증된 선수다. 지난 달 열린 컵대회 개막전에서는 팀 내 최다인 20득점, 공격성공률 45.24%를 기록하며 공격수로서의 가능성도 증명한 바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양 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에서 서로의 목표가 맞아 이뤄졌다"라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양 팀이 ‘윈-윈’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된 안예림 ⓒKOVO
▲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된 안예림 ⓒKOVO
▲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된 김세인 ⓒKOVO
▲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된 김세인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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