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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북한이 기다리던 '첫 金'…효자 종목 사격에서 나왔다

작성일: 2023.09.28 16:3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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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여자 사격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여자 사격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북한이 5년 만에 복귀한 종합 국제대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사격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북한은 28일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사격 10m 러닝타깃 여자 종목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오전까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북한은 '효자 종목' 사격에서 이 대회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리지예(25) 백옥심(25) 방명향(22)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북한은 세 선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리지예, 백옥심, 방명향이 나란히 2∼4위를 차지,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는 리지예와 백옥심이 2, 3위를 기록했다.

사격은 과거 북한이 정책적으로 육성한 전략 종목 중 하나로 한때 아시아 사격 강국으로 꼽힐 만큼 출중한 성과를 내왔다.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리호준이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599점을 기록해 올림픽 및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1975년 말레이시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공기소총 금메달 등 6관왕에 올라 세계 사격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서길산이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7관왕에 오르는 대업을 달성했다. 자유권총과 공기권총 개인 및 단체 금메달을 휩쓸며 아시아 최고 사수로 이름을 얻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는 무려 3개 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후에도 박명원이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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