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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3K' 커쇼의 호투, '가을 악몽' 떨쳤다

작성일: 2015.03.06 07:5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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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커쇼는 역시 커쇼였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커쇼는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단 한 개의 타구도 외야로 보내지 않았다. 커쇼는 자신의 주무기인 빠른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가며 화이트삭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마이카 존슨을 3구 삼진으로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펼친 커쇼는 다음 타자인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화이트삭스의 간판 타자인 호세 아브레유. 커쇼는 볼카운트 2-2에서 낙차 큰 커브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커쇼는 2회 첫 타자인 멜키 카브레라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인 알렉스 라미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코노 길라스피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해 커쇼는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승수 없이 3패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9.20으로 치솟으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해 정규시즌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커쇼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인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함께 현역 최고의 좌완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그는 21승3패 방어율 1.77의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하며 사이영상은 물론 내셔널리그 MVP까지 휩쓸었다.


하지만 '가을 악몽'은 커쇼의 발목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과 4차전에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2패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를 펼친 그는 유독 포스트시즌에 약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징크스'도 극복하지 못했다. 2013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커쇼는 세인트루이스와 2경기를 치렀지만 2패, 방어율 6.30에 그쳤다.

이러한 문제점은 커쇼가 넘어서야할 과제다. 지난해 시범경기서 3패 방어율 9.20을 기록했던 커쇼는 정규시즌 못지 않은 피칭을 보였다. 패스트볼은 묵직했고 변화구의 낙차는 예리했다.

시범경기로 정규시즌을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커쇼는 2이닝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이닝을 소화한 커쇼는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브랜든 리그가 3회 마운드에 올랐다. 8회 터진 카일 젠슨의 2점 홈런에 힙입은 다저스는 화이트삭스를 6-1로 제압했고 커쇼는 승리 투수가 됐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

[영상 1] 클레이튼 커쇼의 1회말 투구 ⓒ SPOTV NEWS

[영상 2] 클레이튼 커쇼의 1회말 투구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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