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9연패' 삼성의 진짜 문제? 공격이 너무 단순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이제 시즌 초반인데 공략법이 나왔다. 그만큼 공수가 너무 단조롭다.
서울 삼성이 원정 19연패를 당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이다.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에 75-82로 졌다.
올 시즌 2승 10패. 리그 9위다. 꼴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단 0.5경기 차 앞섰다.
결과보다 중요한 건 내용이다. 경기력을 보면 삼성의 연패 기록이 금방 끊어질 것 같지 않다.
삼성을 상대하는 9개 팀의 전력 분석은 똑같다. 먼저 외국선수 코피 코번을 막는다.
더블 팀, 트리플 팀을 통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제어한다. 나머지 삼성 국내선수들 득점이 부진하기에 코번의 야투 시도 개수만 줄여도 절반 이상의 성공이다.
코번 말고도 삼성은 개인기가 좋은 국내선수들이 꽤 있다. 이정현, 김시래, 이원석은 모두 리그 평균 이상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
하지만 팀 자체가 코번만 본다. 코번이 더블 팀을 당했을 때 나오는 공격 패턴은 단순하다. 김시래, 이정현과 이원석의 투맨 게임은 실종된 지 오래다. 코번을 미끼로 삼고 반대편에서 진행하는 세밀한 공격 전술도 보이지 않는다.
그 다음은 공격 템포를 최대한 올려 속공으로 삼성 수비를 무너트리는 것이다. 삼성은 속공 허용이 리그에서 가장 많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안 좋고 조직력도 엉성하다.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이다.
삼성 내부에선 얕은 선수층을 연패 문제로 삼는다. 외부에선 다르게 본다. "강하다곤 할 수 없지만 지금의 연패를 기록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선수로 꼽히는 코번, 잠재력을 아직 다 터트리지 못한 이원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선이 많다.
최근 두 시즌 연속 꼴찌 팀은 삼성이었다. 이번 시즌 삼성은 다르다. 코번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삼성과 경기하는 팀들은 코번 수비에 모든 힘을 쏟는다.
이를 잘 이용만 하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져갈 수 있다. 상대가 코번에 집중한 사이 오히려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을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장면은 보기 힘들다. 공격에서 다변화를 꾀하지 못하면 삼성은 올 시즌도 최하위를 피할 수 없다.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최정예 출격’ 중국, 월드컵 예선에서 잡는다…‘최준용 3년 만에 대표팀 복귀’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 발표
2025-11-04
-
[맹봉주의 딥쓰리] 드디어 껍질 깨고 나올까…이원석 "하윤기·이정현과 비교 부담, 멘탈 문제 극복하려 노력 많이 했다"
2025-08-30
-
더 강력한 수비 준비하는 가스공사…강혁 감독 "속공 더 많아질 것"
2025-08-24
-
큰 부상 피한 이정현의 안도 "시즌 뛰는데 이상 없다, 불행 중 다행"
2025-08-17
-
[맹봉주의 딥쓰리] 아시아에서도 최고일까? 이정현 "난 경쟁이 재밌고 기대된다…얼리 엔트리 안 한 것 후회 안 해"
2025-07-10
-
올시즌 프로농구 시청률 0.07%로 주춤…6년만에 0.1% 고지 무너진 KBL
2025-05-23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